시신경염 (Optic neuritis)
본 블로그는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준에서 설명합니다. 좀 더 의학적인 지식을 원하시면 안과 백과사전(eyeflower.tistory.com)을 참조해주세요.
시신경염이란?
“아이/보호자분의 눈에 있는 시신경은 카메라의 전선처럼, 눈에서 본 영상을 뇌로 전달하는 통로입니다. 그런데 이 전선에 염증이 생기면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갑자기 시력이 뚝 떨어지거나 색이 흐려 보이고, 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시신경염이라고 합니다.”
주로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고, 며칠 사이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눈을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색깔이 원래보다 더 탁하게 보이거나, 특히 빨간색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검사를 하면 동공 반사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왜 생기나요?
원인은 다양합니다.
- 가장 흔하게는 몸의 면역체계가 자기 신경을 공격하는 질환(예: 다발성 경화증, 시신경척수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 드물게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전신 염증성 질환, 약물·중독 등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MRI나 혈액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보통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며칠간 진행합니다.
- 대부분은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시력이 좋아지지만, 원인 질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일부 경우에는 면역치료제나 혈장교환술 같은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주의할 점
- 대부분 한 번 잘 치료하면 좋아지지만, 재발하거나 다른 신경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MRI, 시야검사, OCT 등)를 받으셔야 합니다.
- 만약 갑자기 다시 시력이 나빠지거나 두통,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시신경염은 눈에서 뇌로 가는 신경에 염증이 생겨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병인데,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다만 원인에 따라 재발할 수도 있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꼭 필요합니다.”